어김없이 찾아온 23년의 연말.
지난 연말 블랜드에 이어 이번년도는 어떻게 구상할지 고민을 하다
역시나 따뜻한 음식과 슈톨렌을 먹고있는 스스로를 보며
변하지 않는 것도 좋은 일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
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한 해를 온전하게 마무리 하길 바라며
이번 두번째 연말 블랜드도 지난 해와 같은 마음으로 제작하게 되었다.
이번 연말블랜드는 조금 다른게 있다면 지난번 블랜드에서는
슈톨렌 같은 커피를 연상하며 만들었었다면
이번에는 따뜻한 음식들과 마리아주가 잘 되는 커피를 생각하다보니
뱅쇼가 좋겠다고 생각했다.
시나몬 노트가 강하게 인지되었던 코스타리카 산 디에고 무산소 와 함께
블랙베리-블랙커런트-와이니 노트가 인상적이였던 케냐 띠리쿠 AA를 블랜딩 해 주었다.
올 한해 케냐의 품질은 상당히 인상적이였기에 더욱이 좋다고 생각했다.
시나몬, 블랙베리, 블랙커런트, 카카오닙스, 레드와인, 포도주스, 크렌베리
첫 모금 부터 마지막 모금 까지 시나몬 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뒤 이어
블랙베리, 블랙커런트 같은 무거운 산미와 단맛이 전체적인 구조감을 무겁게 해주었다.
에프터에서는 카카오닙스가 탄닌같은 느낌을 연상시켰고 블랙베리 같은 산미는 조금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