겨울만 되면 봄 꽃을 찾는다.
그 이유는 다름아닌 봄 블랜드를 만들기 위해서이다..
어쨌거나 다행이 이번 블랜드는 작년에 ‘콜롬비아 아나야 옴블리곤 워시드‘를 샘플링 해보고
스톤프룻, 트로피컬 프룻 계열의 생동감이 넘치는 향미가 봄에 쓰기 좋겠다고 생각 해 두었기 때문에
큰 고민은 없었다.
해당 노트들의 핵과-박과-열대과일 같은 향미와 산미-단맛이 잘 받쳐준다면
남은건 향미적인 요소를 더 즐거운 컵으로 만들어 주어야한다.
너무 섬세한 향미들은 강렬한 옴블리곤에 묻히기 쉽상이기에 비슷한 강도의 향미나
비슷한 계열로 블랜드 해 주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.
그리하여 봄꽃 - 봄꽃 하다보니 플로럴이 잘 표현되는 생두를 찾다가
멀지 않은 곳에 블라썸 블랜드가 있었다. 에티 내추럴과 워시드 두종을 블랜딩한 블랜드로
테스트시에 살짝 섞어 봤더니 옴블리곤의 강렬한 노트들이 꽃의 계열을 넓혀주었다.
특히 목련-벚꽃-개나리 같은 봄꽃의 단향들을 연상시키는 후미가 정말이지 럭키스트라이크..🎳
그렇게 탄생(?)된 봄 블랜드, 화개
복합적인 핵과류와 열대과일의 산미와 단맛, 후미에서는 목련 벚꽃, 개나리의 섬세한 단향 식을수록
건조된 베리, 꿀에서 느껴지는 강한 스윗니스가 인상적인 블랜드가 만들어졌다.